오늘의 저녁은 한식!
이곳은 사실 아버지가 추천해주신 백반집!
오늘의 식당 < 예향식당 >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광주 세무서 옆에 위치한 예향식당.
간판에 주소가 나와 있듯이 위치는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50-4
예향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앞 길거리를 빗자루로 쓸고 계시는 분이 계셨는데,
알고 보니 사장님이셨던 것 같다. 우리가 들어오자 따라 들어오시며 "어서오세요" 라고 하셨다.
사실 사장님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아마 사장님도 우리를 손님이라고 생각 못하셨던거 같다. ㅋㅋ
왜냐하면 사실 평소 저녁시간대 보다 좀 더 일찍 5시 30분경에나 방문했기 때문이다.
QR체크인을 한 후, 편한데 앉으라고 하셔서 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요새는 이런 아크릴 칸막이가 큼지막하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받는 거 같다.
(아크릴판 설치한 식당이 별로 없어서 일까?)
아크릴판에는 식당 반찬류를 따로 원하신다면 도시락이나 포장 판매 중이라는 내용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테이블에 철판이 깔려있는게 뭔가 특이했다. 위생이나 뒷처리 문제 때문인지 뭔지는 잘 모르지만 거의 모든 테이블에
철판이 깔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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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식당은 추가메뉴를 제외하면 단일 구성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몇 분이신지만 간단하게 묻는다.
두 분 이시죠? "2인 상이요~"
이 2인상이요라는 말은 주방에 하는 말이다. 사실 나는 이런 식당 메커니즘을 꽤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매우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후술 하도록 하고, 낯선 사람도 있겠지 싶다.
오우! 이 식당의 연혁이 1997 부터 시작이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꽤 오래된 식당 같아 보이긴 했는데
이런 오래된 식당을 알게 되는것이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반갑기도 하다.
또 이 액자가 매우 맘에 들었는데, 이유는 내 첫 다이닝로그에서 마지막 부분에서 알아볼 수 있다 ^^
이건 반대편 벽이었는데 여러군데 붙여 놓으신걸 보니 정말 재사용은 안 하시겠다 싶었다 ㅋㅋ
그리고 추가메뉴에 대한 이야기인데
돼지고기 볶음 13,000원 (코시국 할인 11,000원)
낚지 볶음 15,000원 (코시국 할인 12,000원)
홍어 무침 17,000원 (코시국 할인 13,000원)
이런 구성이었고 앞쪽 테이블에 할아버지 3분 이서 돼지고기 볶음을 시키셔서 나오는 모습을 보았는데
다음번 방문에는 돼지고기 볶음을 시켜볼 요량이다.ㅎㅎ (되게 맛있어 보였다)
세상에나 코시국 할인이라니.... 처음 본다고 할 수 있겠다.
1차로 8가지 반찬과 조기, 미역국을 가져다주셨다.
쟁반 크기에 한계성이 있으니 한 번에 가져오는 것은 무리인 듯싶었다.
감동의 완성체....
내 입맛에는 매우 깔끔 담백한 맛이 느껴졌다. 구성 때문에 짜다고 느낄 사람도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조개젓, 꼬막무침, 조기구이, 양념게장, 닭장 조림 이게 사실 다 짠 음식이기 때문에
본인이 밥과 함께 잘 조화롭게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느 정도 먹고 있을 때, 갓 부쳐진 전을 인원수에 맞게 가져다주신다.
"따뜻할 때가 맛있어요 식기 전에 드세요 ^^"라고 하시길래
곧장 입게 가져갔다가 입천장이 다 벗겨질 뻔했다. ㅋㅋ
아마 전은 돼지고기와 애호박이 들어간 것 같았다.
뭔가 이 가격이 비싸다고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 하지만 위치가 요 근방에는 이런 밥집이 별로 없어서 나쁘지 않았다.
정갈함(청결 포함) ★★★★★
맛 ☆★★★★
가성비 ☆★★★★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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