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로그

dinninglog - EP05 동명동 구미구미

무기로그 2021. 3. 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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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다이닝로그는 < 구미구미 >

광주광역시 동명동 핫플레이스!

자주 가볼까 했는데, 항상 만석이라 이번 기회에 드디어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 입구 모습: 이렇게 창이 나있는데 창 속으로 인원을 대충 볼 수 있다.

보통 해질녘 바깥 간판에 불이 들어오는데,

바빠서 그런지 불도 들어오지 않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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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내로 보면 이렇게 보인다!

이건 들어가는 입구! 주택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든 게 눈에 보인다.

요새 이런 리모델링이 트렌드 인거 같고, 골조 활용도 좋은 거 같긴 하다.

화단에도 여러 꽃들이 심겨 있어 보기 좋았다. ㅎㅎ


메뉴판! 두둥둥장!

우리는 히레카츠와 치즈카츠를 시켰다. 사이드는 피요피요, 카레 둘 다 시키고 세 모금 맥주까지

칼 주문 완료! ㅎㅎ

특 로스카츠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이미 sold out 된 상태였고 다음에는 런치타임에 일찍 와서 먹어보자고 다짐했다.

가게에 들어오면 이렇게 오픈형 주방이라 조리 과정도 보이고, 구미구미 간판도 보이고,

깔끔한 느낌이 든다. 다만 복도식이라 해야 할까 일렬로 쭉 앉아서 자리를 채우는데

왠지 아크릴 판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기도 했다.

QR코드를 찍고 가방은 선반 위에 올려놔 주세요 하시는데

선반이 꽤나 편리했다. 좁은 자리에 좋은 가방 수납인 듯 싶다.

다만 선반에서 떨어지지 않게 잘 적재해둘 것!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유자와 참깨 소스, 그리고 물통이 있는데 이 물은 보리차 같았다.

자리마다 구비가 되어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우리가 앉은자리는 치즈카츠를 만드시는 분 바로 앞이었는데, 이렇게 바로바로 만드는 게 보여서

신뢰성이 증가했다!

벽면에는 구미구미 포스터가 붙어 있었는데, 깔끔한 디자인에 가게랑 잘 어울렸다.

화장실은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하겠다 ㅎㅎ;

이런 아기자기한 화분과 인테리어 소품들도 있어서 가게 내부가

소박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이 들었다.


 

기본 세팅을 해주시는데, 빈 접시, 트러플 오일, 암염, 단무지, 장국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었다.

트러플 오일의 경우 사실 이게 유자소스인 줄 알고 있었는데, 시큼한 맛은 나지 않고...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기인데.... 도대체 뭘까 생각해보다가 다 먹어 갈 때쯤 트러플 오일이었던 게 생각이 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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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아 맞다! 이거 트러플 향이네 트러플 오일이야 했더니

 

옆자리에서 듣던 커플분들이 그 말 이후로 엄청 찍어드셨다 ㅋㅋ

 

이건 치즈카츠! 비주얼이 미쳤다! 크으.... 양배추 높이 감동실화?

치즈카츠가 먼저 나와서 받아 들고 와 진짜 맛있겠다 라고 생각했다. ㅎㅎ

자세히 보면 방금 커팅돼서 나왔다 싶은 게 치즈에 거품이 보이는데,

이게 둘러싼 고기에서 육즙이 나와서 자글자글 하는 느낌이라, 군침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와버린... 히레카츠!

이게 진짜 존맛이었다. 두께도 엄청 두꺼워서 처음엔 돼지 잡내나 누린내가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특유의 향을 잡으려고 한 노력이 느껴지는 맛이었다고 해야 하나...

육즙이 팡팡 터지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 < 겉 바 속 촉 >이 제대로였다.

그리고 히레카츠에 와사비가 정말 잘 어울렸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돈까스 소스 통이 있는데, 이 통을 열어서 안에 있는 나무 국자로 아까 빈 쪼꼬미 접시에

살며시 덜어준다! 다른 집에서는 돈까스 소스를 따뜻하게 주는 편인데

돈까스 자체가 바로 나와서 온도가 높으니 소스 온도는 중요하지 않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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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붓어버리기!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첨부!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양배추를 꽤 많이 주신다! ㅋㅋ


양배추는 역시 참깨 소스가 맛있쥐! 새큼 고소! 유자는 너무 자극적이랄까..?

그리고 이건 세 모금 맥주 ㅎㅎ 진짜 세모금 짜리라서 귀여웠다 ㅋㅋㅋㅋㅋ 밥 먹으면서 먹기에도 사이즈가 딱 좋고.

돈까스와 사이즈를 비교하기 위해 찰칵!

ㅋㅋㅋ 웃기다, 귀엽고 우리는 다 먹고 나오면서 세 모금이 딱 좋았다고 서로 동의했다.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밥을 조금씩 퍼담아 주시고, 세 모금 맥주까지는 1차적으로 이렇게 딱 거의 한차례 나온다.

좀 먹고 있다 보면 카레와 피요피요가 나오는데...

^-^ 카레가 나왔다! ㅋㅋㅋ 이 카레는 첫 입에는 음...평범한가?

싶다가도 살짝 매콤 달콤하면서 조화로운 카레를 느낄 수 있었다.

밥에 살짝 비벼도 좋고 돈까스를 살짝 찍어도 좋은 그런 맛이었다.


그리고 나온 피요피요! 이 건 꼭! 드셔 보시라 말씀드릴 수 있겠다.

나이프와 포크를 주시는데 이렇게 포크로 잡고 계란을 반으로 푸욱!

흰자도 살짝 반숙인 그런 상태! 하지만 날계란 특유의 비린내라던지 그런 느낌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계란과 튀김옷 사이에 얇은 막이 보이는데 이게 또 돼지고기다.

위에는 살짝 카레 비슷한 소스가 얹어져 있고, 먹자마자 눈이 똥그래지는 맛이었다.

그리고 이 가게는 동명동 ACC주차장 협력관계로 1시간 무료 주차가 이용 가능하다.


히레카츠 ★
치즈카츠 ☆
피요피요
세 모금 맥주

보기 드문 돈까스 맛집이었다.... 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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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폰기 돈카츠 부타구미 다이닝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

벤치마킹이나 오마쥬 같은 느낌이 메뉴 자체와 가게 이름에서 느껴지는 부분이고,

 

기회가 되면 가서 먹어보고 비교해보고 싶기는 하다.

 

그리고, 가게 점원분들의 친절함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광주에서 이런 맛있는 돈까스를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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